얼굴 없이 조회수 터지는 릴스/쇼츠 만드는 법
인스타그램 릴스, 유튜브 쇼츠
해야 하는 건 알겠는데 앱만 열면 다들 춤추고 연기합니다.
"장사하기도 바쁜데 저런 것까지 해야 하나?"
자괴감들고 막상 카메라 앞에 서면 표정은 굳고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막막하죠.
결론부터 말씀드릴게요.
사장님이 연예인이 될 필요는 없습니다.
우리 가게 상품이 유명해지면 됩니다.
오히려 얼굴을 가렸을 때 상품 본질에 더 집중하게 만드는 효과가 있어요.
춤추거나 유행하는 챌린지 없이도,
고객의 신뢰를 얻고 매출로 연결되는 '얼굴 없는 숏폼' 전략 3가지를 알려드리겠습니다!
1. 과정이 곧 콘텐츠다 (ASMR/시각적 만족감)
사람들은 보통 완성된 결과물만 봅니다.
하지만 사장님이 공들이는 '과정'에는 엄청난 신뢰 자산이 숨어있죠.
얼굴 대신 손과 상품에 집중하세요.
핵심은 시각과 청각을 자극하는 것입니다.
식당/카페 : 신선한 재료를 손질하는 경쾌한 칼질 소리, 찌개가 보글보글 끓는 소리,
커피 머신에서 에스프레소가 추출되는 쫀득한 영상을
타이트하게(클로즈업해서) 담으세요.제조/공방 : 가죽을 재단하는 단면, 도자기가 구워지는 가마 속 불빛,
포장 리본을 정갈하게 묶는 손끝을 보여주세요.
Tip : 생생한 현장음(ASMR) 자체가 훌륭한 오디오 콘텐츠가 됩니다.
굳이 배경음악을 깔지 않아도 됩니다.
"아, 여기는 진짜 제대로 만드는구나"라는 메시지를 줍니다.
2. 백 마디 말보다 강력한 '비포 & 애프터'
청소, 세탁, 미용, 인테리어, 수선, 운동 관련 업종이라면 필수입니다.
사람들은 변화된 결과를 궁금해하죠.
가장 드라마틱한 변화의 순간을 포착하세요.
중요한 건 '속도감'입니다. 구구절절 설명할 필요 없습니다.
지저분한 에어컨 필터가 새것처럼 하얗게 변하는 순간
푸석한 머릿결이 영양 처리 후 찰랑거리는 순간
엉망이던 방이 정리 정돈된 순간
Tip : 문제 상황 2초, 해결된 결과 3초. 딱 5초 컷으로 편집해서 붙이세요.
고객의 뇌리에 '여기는 문제를 해결해 주는 곳'이라고 즉각적으로 각인됩니다.
3. 손님 시점 체험 (POV : Point of View)
카메라 렌즈가 곧 손님의 눈이 되는 겁니다.
1인칭 시점이죠.
고객이 우리 가게를 방문해서 경험하게 될 과정을 순서대로 보여주세요.
방문에 대한 심리적 문턱을 확 낮춰줍니다.
가게 문을 열고 들어가는 시선 이동
테이블에 앉았을 때 정갈하게 세팅되는 밑반찬
펜션/공간 대여업이라면 현관문을 열자마자 보이는 통창 뷰
Tip: "내가 이 가게에 가면 이런 대접을 받겠구나"라고 상상하게 만드는 것이 핵심
화려한 편집 기술 필요 없이, 걸어가면서 찍는 것만으로도 충분합니다.
촬영 핵심 팁 : '고정'만 잘해도 반은 성공
숏폼 초보 사장님들이 가장 많이 하는 실수는 화면이 너무 흔들린다는 겁니다.
어지러운 영상은 바로 스킵당합니다.
비싼 장비 필요 없어요.
만 원짜리 스마트폰 삼각대 하나면 충분합니다.
삼각대로 카메라를 단단히 고정하세요.
조명은 복잡하게 생각 말고 '자연광(창문 옆 햇빛)'을 최대한 활용하세요.
이 두 가지만 지켜도 영상의 질이 훨씬 전문적으로 보입니다.
완벽한 기획을 하려다 지치지 마세요.
오늘 가장 자신 있는 메뉴, 혹은 가장 열심히 일하는 순간을 딱 15초만 찍어보세요.
그 15초짜리 영상이 잠들지 않는 영업사원이 되어 손님을 데려옵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