Just Do it

나이키는 유명한 모델도, 화력한 스펙 나열도 없습니다. 거친 숨소리, 흔들리는 카메라, 그리고 딱 세 단어만 나오는걸 볼 수 있습니다.
❇️
왜 우리는 이 단 15초짜리 광고에 마음을 빼앗길까요? 왜 로고가 작아도, 제품 설명이 없어도 그 브랜드를 기억하게 될까요? 여러분의 브랜드는 지금 어떤 이야기를 하고 있나요?
🍎
Think Different
또 다른 좋은 예가 있습니다. 애플 사례로 보자면 한 문장으로 혁신가의 정체성을 팔죠. 올리브영은 직원들의 파우치를 털며 진짜 쓰는 제품을 보여줍니다. 파타고니아는 "이 재킷을 사지 마세요"라고 말하면서도 더 많은 팬을 얻어요. 이들의 공통점이 뭘까요? 바로 고객을 주인공으로 만드는 스토리를 가지고 있다는 거예요. 브랜드는 뒤에서 돕는 조력자 역할만 할 뿐이죠.
오늘은 고객을 주인공으로 만드는 브랜딩 공식을 알려드리고자 합니다.
여러분도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는 한 문장짜리 브랜드 스토리를 만들 수 있습니다.
성공하는 브랜드 스토리의 첫 번째 원칙
“주인공은 고객이고, 브랜드는 조력자다.”
나이키의 광고는 “위대한 운동선수”가 아니라
“오늘 처음 달리기를 시작하는 나”에게 초점을 맞춥니다.
정의하고자 하는건 “브랜드는 스스로 영웅이 되려 하지 않는, 잘 설계된 조력자다.”
메시지는 짧아질수록 기억은 길어진다
“스토리는 하나의 메시지에 꽂혀야 한다.”
우리가 브랜드를 설명할 때
“미션, 비전, 핵심가치, 브랜드 키워드 7가지…”
이렇게 길어지면, 고객 머릿속에서는 한 줄로 요약됩니다.
“아, 뭔가 복잡한 브랜드구나.”
애플은 “Think Different” 하나로 혁신을 말합니다.
올리브영은 “직원 파우치 털기” 한 포맷으로 전문성과 신뢰를 각인시킵니다.
실제 마케팅 리포트들을 보면, 개인화된 한 줄 메시지를 가진 브랜드가 그렇지 않은 브랜드보다 ROI가 30% 가까이 높아진다는 연구도 있습니다.
고객은 여러분의 브랜드 소개 페이지를 정독하지 않습니다.
한 호흡에 읽히는 짧고 선명한 한 문장이 기억을 지배해요.
그래서 이렇게 스스로에게 물어봐야 합니다.
“우리 브랜드를 단 한 문장으로 설명할 수 있는가?”
만약 세 문장 이상이 필요하다면,
그건 고객이 기억하기에는 이미 너무 복잡해진 상태일 가능성이 큽니다.
물건을 파는게 아니다.
세 번째 원칙은 아주 단순하지만,
실제로 적용하는 브랜드는 많지 않습니다.
“우리는 물건을 파는 게 아니라, 고객의 변화을 판다.”
더 건강해진 나
더 창의적인 나
더 윤리적인 나
더 당당하게 일하는 나
고객의 정체성 변화에 기여하는 순간, 브랜드는 “선택”이 아니라 “선언”이 됩니다.
파타고니아는 단순히 옷을 파는 게 아니라
‘지구를 지키는 나’라는 정체성을 제안합니다.
그래서 가격이 싸지도 않은데, 충성도가 끈질기게 유지되는 거죠.
“이 제품 = 나의 변화”라는 등식이 성립하면 가격은 변수, 정체성은 상수가 됩니다.
고객은 더 이상 “얼마나 싸지?”가 아니라,
“이걸 선택하는 나는 어떤 사람이지?”
를 기준으로 판단하게 됩니다.
여기서 제가 현장에서 쓰는 질문 하나를 공유할게요.
“이 브랜드를 쓰는 사람은, 스스로를 어떤 사람이라고 느끼게 되고 싶어 하나?”
그 질문에 답할 수 있어야, 진짜 스토리가 시작됩니다.
개인 브랜딩에 적용하는 방법
예를 들어,
“저는 운동이 낯선 직장인이
작심삼일을 15분 루틴과 커뮤니티로 이겨내
한 달 달리기 습관을 만들도록 돕습니다.”“저는 바쁜 대표님이
뒤죽박죽인 마케팅 숫자를 3장의 대시보드로 정리해서,
매주 한 번 명확한 결정을 내리도록 돕습니다.”
이렇게 말하면,
**“나는 누구의, 어떤 변신을 돕는 사람인가?”**가 한 번에 정리되죠.
여기에 저는 한 가지를 더 넣습니다.
“나의 상처, 실패, 시행착오를 어디까지 드러낼 것인가?”
실패 스토리가 길수록, 고객의 여정은 더 현실적이 됩니다.
완벽한 성공 스토리보다,
“나도 해봤는데 이렇게 망해봤고, 거기서 이런 걸 배웠다”라는 이야기에
사람들은 훨씬 더 강하게 공감합니다.
진정성은 2025년에도 여전히 최고의 차별화 포인트입니다.
트렌드에 집중하라 “지금 이 순간의 나에게 필요한 한 문장”
초개인화 트렌드 시대로 이제 마케팅은 연령·성별이 아니라, 지금 이 순간 무엇을 보고, 어디에 머물고, 무엇을 고민하는지에 따라 메시지가 바뀌는 시대입니다.
조금 전까지 본 콘텐츠
최근 검색한 키워드
머무른 페이지 시간
이런 데이터들이 합쳐져서
“지금 이 사람에게 던질 단 한 문장”을 만들어냅니다.
같은 브랜드인데도,
어떤 사람에겐 “오늘 처음 시작해 볼까요?”
다른 사람에겐 “여기서 포기하지 마세요.”
이렇게 목소리가 달라집니다.
그 순간 스토리는 비로소 “모두의 이야기”가 아니라 “내 이야기”가 됩니다.
“평범한 제품일수록 스토리는 고객에게 있다”
여기서 흔히 나오는 반론이 있습니다.
“우리 제품은 너무 평범해서, 스토리 만들 게 없는데요?”
괜찮습니다.
평범한 제품일수록, 고객의 비범한 순간을 잡으면 됩니다.
빨래 세제는 “얼룩 제거”가 아니라
*육아맘의 시간을 30분 돌려주는 세제”가 될 수 있고,볼펜은 “필기감 좋은 볼펜”이 아니라
“첫 계약서에 서명하는 손의 떨림”을 담을 수 있습니다.
제품이 아니라,
제품을 통해 지나가는 고객의 인생의 한 장면에 집중해 보세요.
우리 브랜드 스토리를 혼자 정리하기 막막하시다면,
이 여정에서 광고주님은 브랜드의 주인공,
세이프마케팅은 곁에서 스토리를 함께 만들어가는 든든한 동반자가 되겠습니다.
제품이 아니라 ‘신뢰’와 ‘변신’을 파는 구조부터 함께 설계해 드립니다.